스크럼과 XP 리뷰

book cover 스크럼과 XP

오늘날 IT, Game, SI 분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S/W의 비중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따라서 S/W 개발 능력이 많은 회사의 흥망을 좌우하는 시대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Agile 개발 방법론 중 하나인 스크럼을 통한 프로젝트 과정을 담고 있다. 스크럼은 복잡한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아주 단순한 프레임워크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효율적인 도구이다.

출처: Yes24


스크럼이란

스크럼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제품 개발(주로 Software) 프로젝트를 관리할 때 사용되는 프레임워크로써 다음의 절차를 따른다.

  1. 제품 백로그를 바탕으로 팀 전체 회의를 통해 스프린트(팀이 일정 동안 집중할 작업들)를 만든다.
  2. 매일 정해진 시간에 회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을 점검한다.
  3. 기한 내에 데모를 통해 완료한다. 중간에 프로젝트를 멈추거나 기한을 연장할 수 없다. 과거의 명세서와 문서화를 통해 관리하는 프로젝트는 비효율적이고, 개발자 개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하기 힘들다. 문서 작성하면 하루가 다 지나간다는 말이 우스겟소리가 아닌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실제 제품을 개발하는 팀에게는 개발 외의 업무에 소비되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면서, 팀원들 스스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스크럼이 더 어울린다.

다시 찾은 스크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고 개발자가 된 나에게는 스크럼과 애자일 방법론은 무척 생소한 개념이었다. 개발을 시작한 이후로 소규모 팀으로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관한 의사 결정의 대부분은 그냥 대화로 이루어졌고, 프로젝트 일정 관리도 개개인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다 보니, 일정도 늦어지고 높은 품질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그래서 다시 개발 방법론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크럼에 대해 찾아 공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이 책은 스크럼 적용의 Best practice를 작가 본인의 경험과 함께 담은 책이다. 개념을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지만, 실제 스크럼 프로젝트들이 겪었던 성공과 실패담을 읽으면, 스크럼의 개념을 더 잘 이해하고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스크럼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다른 책들도 더 읽고, 공부도 따로 해야 한다. 그러나 스크럼을 직접 실천해 봄으로써, 스프린트들이 실패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감당하고 배울 준비가 되어있다면, 이 한 권만 읽어도 스크럼을 팀에 충분히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